둥지잃은새의눈물이아플때
장터
갯사랑pagrus
2008. 8. 6. 19:52
봉평장 이어지는 메밀꽃 필 무렵
기억은 가물거리고 남은 것은
희끈거리는 속 좁은 추억뿐
대장장이 풀무래질에
흥정하는 소박함이 얼굴이요
초꼬슴하는 마시는
상복 입은 이 좋을시고
아이 업은 아줌이면 좋을시고
속고삿 동여매고
긴 걸음 달려온 걸음
해껏까지 이리 저리 돌다
돌아가는 두손 노을을 매고
자반 엮은 새끼줄에 웃음이 인다
그리운 추억아
샛검불 지나 오느냐
푸서리 건너가느냐
그리운 추억아
자개미 깊이 파고드는 추억아...
해껏: 해가 넘어갈 때까지.
샛검불; [목재] 잡풀이 섞인 새나무의 검불.
희끈거리다; [양태] 현기증이 나서 어뜩어뜩하여지다.
푸서리; 거칠게 잡풀이 무성한 땅.
초꼬슴; 일을 하는데 맨 처음.
자개미; [신체부위] 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곳.
속고삿; [집,건축] 지붕을 일 때 먼저 지붕 위에 건너질러 잡아 매는 새끼.
기억은 가물거리고 남은 것은
희끈거리는 속 좁은 추억뿐
대장장이 풀무래질에
흥정하는 소박함이 얼굴이요
초꼬슴하는 마시는
상복 입은 이 좋을시고
아이 업은 아줌이면 좋을시고
속고삿 동여매고
긴 걸음 달려온 걸음
해껏까지 이리 저리 돌다
돌아가는 두손 노을을 매고
자반 엮은 새끼줄에 웃음이 인다
그리운 추억아
샛검불 지나 오느냐
푸서리 건너가느냐
그리운 추억아
자개미 깊이 파고드는 추억아...
해껏: 해가 넘어갈 때까지.
샛검불; [목재] 잡풀이 섞인 새나무의 검불.
희끈거리다; [양태] 현기증이 나서 어뜩어뜩하여지다.
푸서리; 거칠게 잡풀이 무성한 땅.
초꼬슴; 일을 하는데 맨 처음.
자개미; [신체부위] 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곳.
속고삿; [집,건축] 지붕을 일 때 먼저 지붕 위에 건너질러 잡아 매는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