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사랑pagrus 2008. 8. 7. 23:45

사진:http://grasige7.egloos.com

 

아스발트를 꺾어 신고 몸을 부린다
따라 걸어오는 쇼윈도의 슬픈 마네킹이
어색한 미소로 눈물 빛 웨딩드레스를 입고
고여있는 하늘빛 그리움의 어린 샘이 되어
저당 잡힌 시간은 멈춰 있는데
등나무 시렁이 치렁치렁 울고
그대에게 나는 담쟁이덩굴이 되어
그대 담에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