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사랑pagrus 2008. 9. 18. 01:31

 

그림: 김복동(12호)

출처:http://cafe.daum.net/jsyart

 

바느질하듯
이어진 산자락
밀려난 흙길이 누워 있다.
청신한 수죽은
죽은 듯 눈을 감았고
바스러지듯 사라지는
불투명의
우려 놓은 자욱이
긴 바람에 스치며
물결로 그 하늘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