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도니스(아네모네)전설
꽃이 된 남자, 아도니스 (Adonis)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입니다
John William Waterhouse
Windflower... 아네모네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바람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네모네라는 이름은 꽃이 주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웬지 말 자체에도 어떤 슬픔이 묻어나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보니 ,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입니다.
다들 '피그밀리온'의 사랑에 대해서는 알 것입니다. 피그밀리온의 간절한 소망 덕택에 자신이 만든 상아의 여인
'갈라테이아'를 아내로 맞은 왕에게 '파로스'라는 아름다운 딸이 태어나고,
그 딸이 장성하여 결혼하여 낳은 자식이 '키뤼나스(Kinyras)라는 키프로스의 왕이다.
키뤼나스에게는 스뮈르나 (Smyrna, 뮈라) 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이 딸의 아름다움이 미의 여신인 베누스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고, 인간이 자신보다 더 낳은 미모에 대해서는
질투와 함께 철저하게 눌러버리는 여신답게 스뮈르나는 베누스(비너스, 아프로디테)에 의해
결국 아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저주를 받게된다.
비극이 잉태되는 순간이 도래한다...
이러한 저주를 받게 된 스뮈르나는 남모른 고민으로 울며 지내며 점점 몸이 야위워 간다.
어느날 목을 메어 죽고자 했던 스뮈르나를 발견한 어릴때부터 젖먹이 유모가 그 녀의 고민을 종용하여 마침내 알게 되자..
그 놀라움을 표현할 수 없었다.
수 많은 구혼자를 물리친 이유가..아비를..사랑하고 있다는..말..
결국 유모는 간계를 꾸미게 되고 어둠이 깔린 키뤼나스의 방에 딸인 스뮈르나를 인도하여..
그 후 오랫동안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얼마후 이를 알게된 아비는 처절한 분노로 딸을 죽이겠다고 칼을 들었지만,
유모의 도움으로 스뮈르나는 피신하지만, 삶에 대한 모든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더 이상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처절한 몸짓으로 울부짖게 되고..
퀴니라스 왕은 자신의 칼로 자결한다...
(이때 비너스는 이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키뤼나스에게는 스뮈르나 (Smyrna, 뮈라) 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이 딸의 아름다움이 미의 여신인 베누스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고, 인간이 자신보다 더 낳은 미모에 대해서는
질투와 함께 철저하게 눌러버리는 여신답게 스뮈르나는 베누스(비너스, 아프로디테)에 의해
결국 아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저주를 받게된다.
비극이 잉태되는 순간이 도래한다...
이러한 저주를 받게 된 스뮈르나는 남모른 고민으로 울며 지내며 점점 몸이 야위워 간다.
어느날 목을 메어 죽고자 했던 스뮈르나를 발견한 어릴때부터 젖먹이 유모가 그 녀의 고민을 종용하여 마침내 알게 되자..
그 놀라움을 표현할 수 없었다.
수 많은 구혼자를 물리친 이유가..아비를..사랑하고 있다는..말..
결국 유모는 간계를 꾸미게 되고 어둠이 깔린 키뤼나스의 방에 딸인 스뮈르나를 인도하여..
그 후 오랫동안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얼마후 이를 알게된 아비는 처절한 분노로 딸을 죽이겠다고 칼을 들었지만,
유모의 도움으로 스뮈르나는 피신하지만, 삶에 대한 모든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더 이상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처절한 몸짓으로 울부짖게 되고..
퀴니라스 왕은 자신의 칼로 자결한다...
(이때 비너스는 이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Francois Le Moyne - 비너스와 아도니스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된 스뮈르나는 죽음을 결심하며 신께 간절히 빌게 된다.
"신이시여, 저는 죄 많은 인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저에게서 생명을 앗아가시고, 몸 속의 아이의 생명은 보존해주소서"
이에 신은 다른 대목은 다 잊어 버리고 마지막 대목만을 기억하며 그 기도를 받아 들여
'스뮈르나를 생명은 있으나 그 생명이 있음을 알 수 없는 나무, 향나무(또는 몰약나무)로 변신시키게 된다..
이를 지켜본 비너스는 자신의 저주의 결과가 너무 끔찍하여, 잉태한 아이를 살리는데
바로, 그기에서 절세의 꽃미남 '아도니스'가 태어난다.
그러한 아도니스는 어미의 처절한 죽음을 아는 듯, 자신의 어머니를 비운의 여인으로 만든 비너스의 가슴에
사랑의 아픔이라는 고통을.. 마치.. 복수하듯이.. 안겨준다...
41 1/2 x 43 1/2 inches (105.5 x 110.5 cm), Private collection>
아프로디테는 어린 아도니스를 하데스(Hades ; 지하세계의 신)의 부인인 페르세포네(Persephone)에게
맡아 키우게 했다. (이 여인도 일년의 반은 지상에서, 반은 지하에서 사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다.
지하세계의 막강한 카리스마, 하데스가 에로스의 화살에 맞고 납치/감금/폭행하여
강제적으로 마누라를 삼은 대지의 여신 데미테르의 딸이다.)
아도니스는 자라면서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미의 여신, 비너스의 아들 '큐피드'는 활을 잘 쏘는 장난꾸러기였다.
누구든지 '큐피드'의 화살에 심장을 맞게 되면 화살을 맞은 후 처음 본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그 어느 날,. 엄마인 비너스을 젖을 빨려던 에로스의 화살에 가슴을 찔리게 되는 비너스..
화살을 맞은 '비너스' 는 사냥을 하러 온 용맹한 '아도니스'를 보고는 그만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도니스의 아름다움을 본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아도니스에게 반한 페르세포네는 아도니스를 돌려주려 하지 않는다. (유부녀 둘이서 뭐하자는 건지..^^)
두 여신이 한 청년을 두고 이렇게 사랑의 다툼을 하게 되자, 이를 한심하게 여긴 제우스가 중재에 나선다.
제우스는 일년의 삼분의 일은 지하세계에서 페르세포네와 보내고,
일년의 삼분의 일은 아프로디테와,
또 일년의 삼분의 일은 아도니스의 자유대로 살 수 있도록 했다.
난봉꾼으로 그 악명이 높은 제우스다운 현명한(?) 판결이었다.
1597, Oil on canvas, 163 x 104,3 cm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하지만 사랑의 묘약에 걸린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에게 반하여 한시도 그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그러한 비너스 때문에 아도니스는 자신의 자유대로 맡겨진 삼분의 일도 자신의 시간이 될 수 없었다.
'아도니스'는 사냥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비너스' 여신은 언제나 그와 함께 이산 저산으로 돌아다녔다.
- 미와 사랑의 여신이, 사냥의 여신 '디아나' 처럼 활들고 토끼잡는 모습이란..^^
비너스는 자신의 어린 애인이 사냥을 너무 좋아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아도니스, 위험한 사냥을 계속하다가는 목숨을 잃을지도 몰라요. 제발 이젠 사냥을 그만두세요."
라고 조언+부탁을 한다.
혈기왕성한 청년 '아도니스'가 '비너스' 여신의 말을 고분고분 들을 리 없었다.
'아도니스'는 계속 위험한 곳으로 사냥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비너스'는 마침내 걱정하던 비극의 날을 맞이했다.
그리스에는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둘이 밤낮없이 이렇게 놀아나자 이를 시기한 페르세포네는 아프로디테의 애인인 아레스(Ares ; 전쟁의 신)에게
둘의 관계를 일러 바치고, 이에 불꽃같은 질투심에 사로 잡힌 아레스는 멧돼지로 변신하여
아프로디테가 잠시 올림포스에 올라간 사이 사냥하는 아도니스를 받아 죽여 버린다.
- 당시 비너스는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 밀애중이었다.
물론 불카누스의 아내의 역할도 하고 있었고..^^ 무지하게 바쁜 비너스 -
아도니스의 비명소리를 듣고 아프로디테가 달려왔을 때는 이미 때는 늦었다..
아도니스의 옆구리에는 시뻘건 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고..
이미 죽음의 손길이 아도니를 끌고 지하세계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도니스의 죽음에 애통하는 아프로디테의 눈물에서 장미가 태어났다고 하니,
여신의 깊은 상심을 알 만하다.
John William Waterhouse
The Awakening of Adonis
1900, oil on canvas.
Marcantonio Franceschini
연인의 죽음을 슬퍼하던 여신은 끝내 아도니스를 잊을 수 없어 아도니스를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달라고 제우스와 페르세포네에게 간절하게 빌었다.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붉은 피 위에 신주(神酒)인 넥타르(Nectar)를 뿌렸다.
피와 신주가 섞이자, 마치 연못 위에 빗물이 떨어졌을 때 같이 거품이 일어났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석류꽃 같은 핏빛 꽃 한 송이가 피었다..
그러나 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었는데,
그것은 '아네모네(Anemone)' 즉 '바람꽃'으로 바람이 불어서 꽃을 피게 하고,
다시 또 불어서 꽃을 지게 하기 때문이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라고 한다.
이리하여 아도니스는 죽음에서 부활해서
일 년의 육 개월 동안은 지상에서 아프로디테와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꽃피는 4월, 지상에 왔다가 찬 바람이 이는 가을이면 지하로 돌아가는 아도니스는
바로 죽음과 부활을 거듭하는 새싹의 정령이니,
고대 시리아의 비블로스 지방에서는 해마다 4월이면 '아도니스축제'를 열었다.
봄이 오면 아네모네 꽃씨를 화분에 심어 정성들여 꽃을 피운 비블리스 여인들이,
아네모네가 이내 시들면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던 아도니스의 죽음을 애도하여
통곡 속에 꽃상여를 만들어 성대하게 장례를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