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동쪽 창으로 햇살을 넣어주는 아침에게 고마워한다. 그 햇발을 한 줌 마시고 차가운 겨울 길을 따스하게 따라 걷는 햇살에 고마워한다. 밤이면 가로등 없는 길에 서서 나를 인도하는 달빛에게 고마워한다. 혼자 걷기 외로울까 봐 이정표처럼 서서 나를 밝혀주는 눈썹달이어도 고마워한다.. 둥지잃은새의눈물이아플때 2016.02.04
잠기는 마음 긴 한 숨 토하는 이 십 여 시간 가슴은 먹을 갈 듯 시커멓게 타 들어가는데 차디찬 그 곳에서 너는 조용히 잠들어가는구나 나지막히 들리는 듯 오열의 함성들이 비가 되어 온 바다를 적시는데 숨조차 쉴 수 없는 어미의 가슴은 떨어지는 눈물만이 아는가. 둥지잃은새의눈물이아플때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