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영화이야기 11

악당의 변천사를 다시 쓴 ‘식스틴 블럭’의 데이비드 모스

브루스 윌리스는 서민적인 영웅의 모습으로 적절하게 자신을 영화 속에 포장한다.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많은 이들은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를 냉혹하리만큼 정확하게 편을 가르고, 별 고민 없이 정의에 편에 선다. 영화가 끝나면 이 선택은 관객에게 일상에서 얻지 못하는 후련함을 돌아온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