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어느 날 알았습니다. 작아지는 내 모습을 가까이 있다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도 이제는 알아버렸습니다. 빗소리의 음률에도 그 하늘이 춤춘다는 것을 그래요 하나이기에 둘을 갈망하던 그런 하늘이 그대 하늘이기에 눈물나는 하늘도 그대 하늘이었습니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9.07.17
-67- 허물거림 그것으로 몸서리치다 만지려 내 던진 손길에 잡히지 않는 존재 흐름으로 간직하려던 작은 소망마저도 나를 몸서리치게 만든다 저기 저 하늘 아래 잡히지 않는 네가 다시 하늘 바라보게 만든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9.07.17
-66- 소리 없이 다가서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비를 기다릴 뿐입니다. 마음 것 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 내어 부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9.07.17
-65- 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 산은 강을 넘어 갔을까요? 그렇게 모진 세월 지나 강이 산을 넘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하늘이 있어 그리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당신의 하늘 침범치 못하듯 저 산은 저 강은 서로를 넘지 못합니다. 그대 하늘이 존재 하는 까닭처럼....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9.07.17
-64- 사진:http://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1445478 단 한마디만 하라시면 그대 하늘만 바라보며 감추어진 사랑을 말 하겠소 마지막으로 바라볼 하늘이라면 그대 하늘만 바라보다 숨이 멎어도 좋다고 말하리다. 단 한번만 기도하가시면 그대 슬픈 영혼위해 마음으로 기도 하겠소. 같은 하늘 아래 숨 ..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10.12
-63- 옥수수 어린 키 달빛으로 푸르게 젖어 부드러운 빛으로 흐뭇 쓸쓸함을 흘리는데 산 허리를 헤집고 나가기 바쁜 하늘은 그대 하늘인가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10.12
-62- 사진:http://blog.daum.net/alongma2008 흙길. 일어난 흙먼지 비켜 선 농부의 땀방울 어미의 자궁으로 회기하는 아득한 깊이 새순의 보드라운 촉감이 닿을 듯한 환상에 대동맥은 맥으로 뛰고 있음을 알았을 때 그 하늘은 낮게 비행하고 있었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10.10
-61- 사진:http://grasige7.egloos.com/914581 숲은 그대로 말을 잃었고 나는 절간을 지으려 숲에다 단청을 그린다. 오월 녹음이 지기전에 바람의 향기로 비취빛 향기로 그대 하늘 속이 깊기만 하다. 그 향이 넓기만 하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10.10
-60- 사진:http://happy1205.tistory.com/ 바람치는 물결위로 앞산은 홀로 배회를 하고 계절 잊은 나뭇잎은 철들기 전에 흙을 사랑하였다 그렇게 가을을 사랑한 나뭇잎이 저기 그대 하늘을 바라만 본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9.29
-59- 사진:http://happy1205.tistory.com/ 맑은 골은 누구의 마음인지 탁 트인 밤이야 말로 달이 내려 춤을 추는 작은 우물 하나 간직한다. 그 하늘 받아다 우물에 담아 두었으면....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