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동쪽 창으로 햇살을 넣어주는 아침에게 고마워한다. 그 햇발을 한 줌 마시고 차가운 겨울 길을 따스하게 따라 걷는 햇살에 고마워한다. 밤이면 가로등 없는 길에 서서 나를 인도하는 달빛에게 고마워한다. 혼자 걷기 외로울까 봐 이정표처럼 서서 나를 밝혀주는 눈썹달이어도 고마워한다.. 둥지잃은새의눈물이아플때 2016.02.04
잠기는 마음 긴 한 숨 토하는 이 십 여 시간 가슴은 먹을 갈 듯 시커멓게 타 들어가는데 차디찬 그 곳에서 너는 조용히 잠들어가는구나 나지막히 들리는 듯 오열의 함성들이 비가 되어 온 바다를 적시는데 숨조차 쉴 수 없는 어미의 가슴은 떨어지는 눈물만이 아는가. 둥지잃은새의눈물이아플때 2014.04.17
커가는 모습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은 좋으면서도 씁쓸하다. 그 시간동안 나 역시 시간을 태워가고 있으니... 걸음 걸이 하나 하나가 사랑스럽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작은 행복을 주는 녀석들... 간만에 외출이라 그런지 너무도 활기가 찬 모습들 카테고리 없음 2014.03.01
어떤날 어떤날... 저 초롱초롱한 눈만 보고있어도 난 행복하다. 애교쟁이 저물어가는 한해... 2013년 무엇이 바뀐걸까? 고민... 한발 앞으로 다가간 것 뿐 하지만 그 한발자욱이 살아있는 행복이니... 조용히 눈 감고 2014년을 겸허하게 받아드린다. 그리고 남은 삶 또한 겸허하게 살아갈 것이다. 그냥 2013.12.31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멍하니 저 놈만 바라본다. 저 놈도 시선을 피한다. 찬바람이 아닌데도 차게만 느껴진다. 어딜가도 , 잠시라도 , 그렇게 멍...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을 토해낼 것 처럼 보이는데 그렇지를 못하다. 정말 몇일 안남았다. 그럭 저럭 질긴 숨을 이어온 것이 벌써 2년이 지났.. 카테고리 없음 2013.12.25
착한가게 인기프로그램? 먹거리X파일 그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착한가게 남해 미조 제주해녀가 아침이면 직접 물질을해서 잡아 온 전복으로 죽을 만든다. 그리고 화학조미료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는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인전행정부에서 인정한 착한가격 진짜 착한 가격이다. 자연산 전복죽.. 카테고리 없음 2013.10.05
병원다녀오며 늘 같은 길을 걸었다. 토성동 지하철역에서 내려 병원으로 그리고 경남중학교를 지나 혼자 걷는 길이 늘 한결같았다. 그러면서 늘 그냥 지나쳤던 이 길 부산에서 유명한 족발골목인데 관심밖이었다. 오늘은 이 길이 눈에 들어온다. 화창한 날 가을이라고 하기엔 더운 날씨 햇살따스한? 아.. 카테고리 없음 2013.10.05
소소한 행복 때로는 함박웃음이 그립고 때로는 그냥 웃고도 싶다. 이런 소소함이 좋은데 이녀석이 그 소소함을 준다. 말 없어도 좋은것 그냥저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만 봐도 좋다 그냥 2013.10.05
그날 그날 늘 기다려지면서도 떨리는 그날 병원가는 날 간단한 검사들이지만 늘 가슴이 뛴다 아마도 몇년은 그 떨림을 안고 살아야하기에 적응하려고 노력을 한다. 늦은 점심 산에밥 이름이 멋스러워 처음 가 본 그곳이 늘 다녀가게 만들었다 아마도 단백함에 이끌리나보다 너무 자극적인 것.. 카테고리 없음 201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