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진:http://www.slrclub.com/ 작성자:nikonkwang 슬픔으로 더 이상은 찾지 않으려 했던 그리움은 우표 없는 엽서로 배달이 되었고 나의 편지는 아직도 숨을 죽이고 있는데 겨울은 또 그렇게 강을 건너오고 하늘은 여전히 시리기만 합니다. 땅은 벌거벗은 몸으로 추위를 맞이 하는데 그럴 용기도 없는 나는 어느 ..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9
-7- 사진:http://lovemnett.tistory.com/19 바람에 내 몸이 삐걱거리고 한 잎 젖은 단풍은 빛이 바랜 몸으로 저녁 하늘을 닮아가고 그 아래엔 낙엽이 되어버린 내가 흙의 심장에 귀 기울이며 서 있는데 일찍이도 찾아온 추위로 같은 하늘 아래 두 마음이 얼어버렸습니다 황량하기만 한 당신이라는 정원이 말입니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9
-6- 사진:http://lovemnett.tistory.com/19 구름이 하늘을 버리고서 저 혼자 멀어져 가는데 끊이지 않는 길에는 내 외로움이 걷고 하늘은 눈물 빛으로 따라 걷는데 움직이지 못하는 조각배는 같은 하늘 아래에 멈춰서 있습니다. 언젠가는 내가 밀어 띄울 수 있기를 당신의 하늘에서 노 저어 갈 수 있기를...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9
-5- 사진:http://midnightred.tistory.com/ 강가에 서 있습니다 흘려 보내 버리려했던 하늘은 끝내 보내지 못하고 강물에 발을 디뎌보며 하늘의 숨결을 닮은 황톳길을 보듬고서 바라본 작은 숲에는 인기척에 놀란 그리움이 키 큰 나무 뒤로 숨는데 시린 물방울을 머금은 추억의 잔상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울고만 ..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8
-4- 사진:http://midnightred.tistory.com 다시 만지고 싶은 하늘이 있습니다. 언제 다시 볼지 몰라 말라버린 눈빛이 젖어 오는지도 모르는 하늘 그대 부르길 기다리는 같은 하늘 아래에게 다시 올 수 없는지요....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8
-3- 사진:http://blog.daum.net/biccal 바다가 보이는 하늘이 너울지고 커피 향이 식어 가는 비 오는 날 유리창에는 비가 이마를 대고 지금 그리운 사람 은 벌거숭이 바다에 누워 있는데 내 눈물 속에 살고 있는 하늘은 그대 하늘인데 같은 하늘 아래 있는 나는 향기 남은 추억이 꽃처럼 피어나고 저기 바다에 걸린 ..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8
-2- 사진:http://blog.daum.net/biccal 삶에서 아파하는 모습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은 대지는 시린 그리움 風雨(풍우)되어 날리고, 적시고, 믿음이 가라앉은 곳에서 하늘은 올려 봅니다 저기 어느 곳에 함께 숨쉴 그대 하늘도 나와 같은 하늘 아래 인데 마음은 불붙어만 갑니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8
-1- 사진:http://blog.daum.net/biccal 간절한 노래가 들려옵니다 뼛골 사이로 전해지는 아련한 그리움 한 자락에 벗이 되어버린 그리움아 그대 하늘에도 봄은 오고 봄비 한 주머니 넣어둘 작은 마음이 남아 있는지 같은 하늘 아래의 숨소리들이 나를 慰撫(위무)하고 있습니다. 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200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