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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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사랑pagrus 2008. 8. 7. 23:47

사진:http://grasige7.egloos.com

 

 

소진(消盡)되어 버린 하늘 아래에
흑백화면처럼 낡아버린 시절이
고통으로 눈뜨게 만드는데
나의 하늘은 둔감하게 느껴지고
순간 순간 돌아오는 구름은
고착(固着)되어버리는 내 모습에
고통스러운 이별에 눈이 아려옵니다.
거꾸로 뒤집어 놓은 일기장처럼
거꾸로 꽂아 놓은 읽지 않는 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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