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잃은새의눈물이아플때

그리움을 그리워합니다

갯사랑pagrus 2008. 8. 8. 01:19

 

간절한 노래가 들려옵니다

뼛골 사이로 전해지는

아련한 그리움 한 자락에

벗이 되어버린 그리움아

그대 하늘에도 계절은 오고 가고

흔한 비 한 주머니 넣어둘

작은 마음이 남아 있는지

남겨진 그리운 숨소리들이

나를 慰撫(위무(하고 있습니다.

삶에서 아파하는 모습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은 대지는

시린 그리움 風雨(풍우)되어 날리고,

적시고,

믿음이 가라앉은 곳에 하늘은

먹장구름으로

저기 어느 곳에 함께 숨쉴

그대 하늘로 달려가는 나는,

마음은 불붙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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