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작 프로잭터...

갯사랑pagrus 2009. 1. 14. 20:39

 

 

 

 

 

 

 

 

 

 

 

 

 

 

 

 

 

 

프로젝트란 LDP,VCR,PC,DVD영상기기들에 연결하여 이미지를 대형화 하여 스크린에 비추는

장비를 말합니다.

입력된 영상신호를 광출력으로 화면에 보여주기때문에 빔프로젝터라고도 하죠..

쉽게 말해 영화관에서 보는 영사기라고 생각하심 더 쉬울껍니다.

단지 영사기에 든 필름이 필름이 아니라 LCD나 DLP라는 다른 매체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구조나 기능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니깐 영사기를 디지털화해서 만든 기계라고 할수있죠.

자작프로젝터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부품들로 직접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보통 30~50만원정도 소요되니 그리 저렴한것만은 아니죠.

단지 상용프로젝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것 뿐입니다.

어찌됐든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서 영화관같은 100인치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자작

프로젝터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이제 제가 만든 자플을 소개합니다.





대략적인 구조는 이렇습니다.
광원에서 빛을 쏴주면 집광랜즈를 거쳐 1차프레넬에서 LCD에 맞춰 빛을 모아주고
LCD를 투과한 빛은 다시 2차프레넬에서 초점으로 모아집니다.
그 초점 끝에 투사랜즈를 대면 스크린을 통해 화면을 볼 수 있죠..





위 사진은 벽걸이용 도면입니다.
자플은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만들 수 있지만 초창기에는 가장 원초적인 대포형부터 반사거울을 이용한 씨디장, 벽걸이용으로 많이 만들었습니다.







LCD모듈과 광원모듈입니다.
처음 만들때 멋모르고 케이스에 그냥 하나하나 붙였었는데 다 만들고 초점이 맞지않아 다 뜯어내야했던 안좋기억이 있습니다.
모듈로 만들어 부착시키면 만들기도 쉽고 초점거리 맞추기도 수월하죠.
LCD부는 화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상당한 주의를 요합니다.
LCD는 히타치에서 만든 7인치입니다.
기본적으로 800*600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보드에 따라 1024*786 까지도 가능합니다.
1차프레넬 <-> LCD <-> 2차프레넬의 간격은 20mm, 10mm입니다.
광원은 반사경->램프->집광랜즈->IR필터순입니다.
집광은 램프의 및을 골고루 펼쳐주고 IR필터는 열을 차단시켜준다네요.
램프는 보통 150W를 사용하는데 저는 250W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나는 열이 300도정도 라고하니 열 관리 잘못 했다가는 아까운 LCD만 나가겠지요..




광원부를 케이스에 부착한 모습입니다.





LCD모듈을 부착시키고 안정기, 아답타, 전반사거울 그리고 냉각팬까지 달았습니다.
냉각팬은 들어오는 바람과 나가는 바람이 1:1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특히나 LCD와 프레넬 사이를 식히는게 중요하지요.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전반사거울로 LCD가 비치네요.
역시 초보작품답게 쓸데없는 공간이 많네요..





투사랜즈까지 달고 완전한 모습을 갖췄습니다.
작업하다 흘린 커피자국이 선명하네요..ㅋㅋ
씨트지 붙일거니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투사랜즈 안쪽에 1.5디옵터짜리 안경알을 달았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로는 초점 거리를 감당할 수 없어 안경알로 초점거리를 줄인겁니다.





80인치 스크린에 영상을 쏜 모습입니다.
투사랜즈부터 스크린까지 거리는 약 4m정도 됩니다.
너무 가까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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