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嶺(천령)에
綠陰碧水(녹음벽수) 장관이라
上林을 높이 일러 大官林(대관림)이라 하고
천년세월 지났으나
영남제일 인공림이 어디갈고
十里長堤(십리장제)에 綠陰天地(녹음천지)이니
어찌 최치원을 떠올리지 않을고
위천이 마을 관류하고
홍수 날까 뚝 을 쌓고
돌려 멀리 보낸 곳에 조림하였으니
상림, 하림
여름이면 가히 돋보이는 시원함으로
천년을 노래하는 나무소리 이어진다네
어여 친구
함양태수와 한 잔술 기울일세...
* 경남 함양에 있는 6만5천평의 대지에 100여종의 활렵수가 장관을 이루는 인공림.
천년기념물 제 154호로 지정된 곳
여름엔 그늘이 시원하고,
가을엔 낙엽 밟는 소리로 운치가 있는 곳
* 신라 진성왕때 최치원이 함양태수로 가서 조림한 곳임
* 天嶺(천령)은 그 당시의 지명이며 지금의 함양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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