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스크랩] 오동나무를 닦고 있는 모습.

갯사랑pagrus 2008. 8. 10. 17:54

 

오동나무를 닦고 있는 모습. 비단 담채. 용인 호암 미술관

 

 

결벽증이 심했던 예찬의 일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책을 들고 있는 예찬이 아끼는 오동나무에 침이 묻은 것이 무척이나 불쾌한 표정입니다.

 

오동나무 옆에 돌상 위에는 붓과 먹 벼루 종이의 문방사우가 놓여 있어서 방근 전까지 그 곳에 사람이 앉

 

아 있었음을 암시해줍니다.

 

그 사람이 바로 오동나무에 침을 뱉은 사람이라는 것은 말하지도 알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예찬은 원말 사대가 중 한 사람으로 결벽증이 잇을 정도 성격이 깔끔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찾아온 손님이 무심코 침을 뱉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침이 예찬이 사랑하는 오동나무에

 

가서 붙어 버렸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정갈한 성격으로 유명한 예찬입니다.

 

예찬은 손님이 그 자를 떠나자 마자 오동나무를 닦도록 했다고 합니다.

 

 

조정육 지음의 신선이 되고 싶은 화가중에....

 

출처 : 이정하!
글쓴이 : 이정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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