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 - 어디로 가는가

三姓穴(삼성혈)-2005년1월 월간 시사문단 발표

갯사랑pagrus 2008. 7. 29. 19:54

사진:http://www.cha.go.kr/index.html(문화재청)

 

걸어가는 노송(老松)에 섞어
고송(古松)도 함께 걷는다.
둘러 쌓인 전설(傳說)
서귀포
서쪽 바다 바라보고
그 옛날 무인도(無人島)
고을나(高乙那)양을나(梁乙那)부을나(夫乙那)
삼신(三神)이 전해준 자손이여
전설(傳說)이 이야기 한다네
벽랑국(碧浪國)
세 공주
번영(繁榮)이여,
자손이여,
탐라(耽羅)의 시조여
전설(傳說)이 되었지나
이 곳이 남아 있어
삼성사(三性祠)
가을이면
자손의 노래
제를 올리네라.

..................................................

삼성혈은 일명 모흥혈(毛興穴)이라고 한다.
고·양·부 삼신인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삼성혈은 7,097평의 울창한 숲속에 혈단을 중심으로 탐라시조 삼을라의 위패가 봉안된 삼성전과 분향소, 제향을 받드는 전사청, 서원이었던 숭보당이 들어서 있다.
<영주지> <고려사 지리지>등의 옛 문헌에 의하면 삼성혈에서 용출한 삼신인은 수렵생활로 피의유식하다가 오곡의 종자와 송아지·망아지등 육축을 가지고 온 동해 벽랑국의 삼공주를 배필로 맞이하여 땅을 정한 후 농경생활과 함께 생활터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사적 제134호. 매년 4월 10일과 10월 10일에 춘추대제(春秋大祭)를 지내고 매년 12월 10일에는 혈단에서 건시대제(乾始大祭)를 지낸다.

 

'기행시 - 어디로 가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일간의 사랑-鬼橋(귀교)  (0) 2008.07.31
障泥(장니)  (0) 2008.07.29
孤石亭(고석정)  (0) 2008.07.29
莊陵(장릉)  (0) 2008.07.29
지리산의 노을  (0)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