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꽃의 詩

복수초

갯사랑pagrus 2008. 8. 6. 19:42

 

눈속에서 고개만 들었구나
복 나누려고 홀로 피었느냐
오래 살라고 노래 하는것이냐

얼어붙은 땅 짚고 서있기에
꽃만 보여주니 땅이 주는 복이구나
네 이름 땅꽃이구나

얼음은 어딜 갔을 꼬
눈은 또 어딜 갔을 꼬
모두 보둠고 나선 걸음이 눈색이꽃이구나

눈을 보둠어 향기가 얼었구나
그 향기 바람이어도
연꽃이 아니어도 넌 설연이구나

 

'그리운 꽃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 이음 꽃-동백(e문학 2007년 신춘호 발표작)  (0) 2008.08.08
며느리 밥풀 꽃  (0) 2008.08.08
노루귀  (0) 2008.08.06
목련  (0) 2008.07.29
코스모스  (0)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