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연작시 - 같은하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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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사랑pagrus 2008. 9. 1. 12:39

 

사진:http://bluebear.kr/

 

비가 멎었나 봅니다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고
정신 없이 울다보니
술이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그 많던 술이
빗물이 고이듯이 흘렀나 봅니다
후....
길게 나오는 한 숨에서
그대 모습이 보이는데
가슴에는 흙먼지만 풀썩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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