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ttp://blog.daum.net/didtjsal/1779165
1.
낙엽
무수한 떨림 이였다
물들어버린 세상에
홀로 그 빛을 잃지 않으려는
짧은 시간의 떨림 이였다
2.
혼절하는 그림자여
나뒹구는 가을이여
누구를 만난 것인가
3.
속삭임의 한 줄기 언어
풍경이 되어버리는 들녘
이삭이 날리는 갈하늘 아래
나도 떨리는 낙엽이 되었다
그 길에 멈춘 그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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