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른 명칭으로 부를때도 있지만, 앞으로 제가 로드빌딩대한 글을 쓸때에는 위 그림에서와 같은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각 부품및 재료들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랭크(Blank)
블랭크의 선택은 완성된 로드 성능의 80%이상을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블랭크를 고를때에는 자신의 사용목적에 맞에 신중하게 고르시기 바랍니다.
(1) 대나무
대나무를 삼각형으로 6조각으로 가공하여 다시 붙여 만든, 단면의 모양이 6각형의 블랭크입니다.
최근에는 배스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플라이용으로 사용합니다.
(2) 클라스파이버
일명 글라스대라고 불리는 것으로 유리섬유와 수지를 사용해서 만든 원단을 사용합니다.
휨강도에 강하고 잘 부러지지 않지만, 어신 전달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때 대부분의 로드들이 이 글라스 로드였지만 현제는 일부 저가형 로드들과 크랭킹 전용로드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카본파이버(그라파이트)
카본을 3000도 이상에서 소성하여 만든 블랭크 입니다.
어신전달력, 허리힘, 강도등이 매우 뛰어나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랭크 입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충격에 약한 면이 있습니다.
사용되는 원단에 따라 30톤, 45톤, 65톤..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지만 im6, im7, imx 등등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원단의 톤수가 높을수록 강도와 감도는 좋아지고 무게는 낮아집니다.
(4)보론
탄성력과 감도, 강도등이 매우 뛰어난 재료이지만 고가이므로 카본로드의 보강제로 사용되어 보론로드로 시판됩니다.
그외에도 케블라, 위스카 등의 소재들이 개발되었습니다.
2. 가이드(Guides)
베이트로드용 가이드
스피닝로드용 가이드
가이드는 릴을 빠져나온 라인이 타고 지나가는 길입니다.
라인과의 마찰이 작고 라인에 슬려 흠집이 나지 않아야하며 라인에 손상이 가지 않게 마무리가 깨끗한 가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스테인레스 제질의 가이드프레임에 단단단 소재의 가이드링이 끼워져 있는 형태이나 스텐레스제질에 티타늄으로 코팅이 되어 가이드링 없이 사용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또한 프레임의 제질이 티타늄으로 되어 있어 매우 가볍고 강도도 높은 제품들이 생산되고 잇습니다.
가이드링의 제질은 알코나이트, 실리콘카보네이트(SIC)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일부 고급 로드에는 골드서밋의 링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강도는 알코나이트<골드서밋<실리콘카보네이트(SiC) 순서가 됩니다.
알코나이드는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모노라인의 사용에는 지장이 없지만 카본라인이나 PE라인을 사용할경우 링이 갉아져 라인에 손상을 입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SiC링의 경우 강도가 매우 높아 웬만한 사용방법에서는 링이 손상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링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골드서밋은 매우 고가이고 라인트러블이 거의 없다고 알려집니다만, 강도가 약해 장시간 카본라인을 사용하면 링이 갉아진다고 합니다.
3. 릴시트(Reel seats)`
릴시트는 말 그대로 릴을 고정시키는 부분입니다.
요즘은 거의 그라파이트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플라이용이나 일부 메이커에서는 금속제질의 릴시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피닝릴용 파이프 릴시트
베이트케스팅릴용 트리거릴시트
플라이or 스피닝릴용 알루미늄 릴시트
릴시트를 부착할때에 블랭크의 외경과 릴시트의 내경이 맞지 않을경우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꼭 맞게 해 주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을때에는 마스킹 테이프나 종이등을 말아서 내,외경을 맞추어 줍니다.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는 블랭크에 아바(Arbor)나 심, 지관등을 끼워넣어 블랭크와 릴시트의 크기를 맞추어 줍니다. 최근 일부 모델의 경우 알루미늄베럴을 끼워넣어 감도를 더 좋게 하기도 합니다.
[Arbors]
[Shims]
[에바와 코르크 그립]
에바의 경우 입자의 크기에 따라 입자가 클수록 고급품입니다.
코르크에 비해 저렴하고 물에 강하며 오염이 적어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색상이 있어서 원하는 색깔로 그립을 만들 수도 있어 코르크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어 집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표면이 닳아지고 열에 약해 여름철 뜨거운 챠량안에 오래 있으면 변형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감도면에서 코르크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코르크의 경우 입자의 크기에 따라 가격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고 에바에 비해서 비교적 비싼 그립재료 입니다. 내부로 물이 침투하지 않아 썪지 않으며 그립감이나 감도면에서 에바에 비해 뛰어납니다. 또한 젖었을때에도 미끌어짐이 없어 그립의 소재로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오염에 약해 오래쓰면 잘 더러워 지지만 약간의 조작으로 다시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코르크 링]
코르크는 그립의 형태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위 그림과 같이 링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링을 연결하고 가공하여 그립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참고로 가격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코르크링이 100개에 80~95달러정도 하는듯 합니다.
최고급 코르크의 경우 코르크링 10개 25달러정도 하는듯 하더군요~ 무지 비쌉니다~ ㅡㅡㅋ
에바와 코르크 외에도 각종 목제, 대나무, 금속등을 가공하여 그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5. 랩핑실
랩핑실은 가이드를 고정시켜주거나, 로드를 꾸며주는 아트랩핑, 웨이빙을 할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나일론실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랩핑실은 보풀이 많이 나지 않고 질긴 실이라면 어떤것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랩핑 전용 나일론 사]
6. 에폭시
로드빌딩에 사용되는 에폭시는 레진(주제)과 하드너(경화제)로 구성된 2액형 에폭시 입니다.
레진과 하드너를 혼합하면 그때부터 바로 경화가 시작이 되어 완전경화가 될때까지 얼마나 걸리냐에 따라 5분에폭시부터 24시간, 그 이상의 에폭시로 구분됩니다.
또한 사용처별로 크게 마무리 코팅용 에폭시와 접착할때 사용하는 에폭시 본드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에폭시 본드는 그립, 릴시트, 탑가이드 등을 블랭크에 접착할 때 사용합니다.
[플랙스 코트 2시간 에폭시 접착제]
[U-40 에폭시 접착제]
에폭시는 경화가 완료되면 떼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그립이나 가이드의 접착 작업은 스파인을 잘 맞춰서 신중하게 작업해야 하므로 경화시간이 되도록이면 긴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플랙스코트사의 2시간 에폭시나 페인트점에서 판매하는 6시간 에폭시를 주로 사용합니다.
일반 문구점이나 마트등에서 판매하는 아래 그림과 같은 주사기형 30분 에폭시나 2시간 에폭시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되도록이면 5분에폭시는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정확하게 빨리 작업할 수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요 ^^
에폭시 코팅제는 가이드랩핑후 마무리, 아트랩핑/웨이빙후 코팅을 해주는 에폭시 입니다.
플랙스코트사의 하이빌드용 에폭시와 u-40사의 피닛싱 에폭시가 많이 사용됩니다.
[플랙스코트 하이빌드용 에폭시]
[u-40의 에폭시]
에폭시 코팅제는 크게 일반형과 하이빌드형 두종류가 있습니다.
하이빌드용은 한번만 칠해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도 일반형은 2~3번 많게는 4번까지 칠해서 마무리를 하는 것입니다. 하이빌드용이 더 간편하긴 하지만.. 깔금한 마무리는 일반형 이 더 좋은듯 합니다.
특히 로드빌딩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은 하이빌드용보다 일반형 에폭시코팅제를 사용하시는게 더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 좋습니다.
이상~ 로드의 부품과 재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틀린점이나 잘못된 부분은 바로바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로드빌딩에 대해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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