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양용께서 따님에게 보낸 화첩입니다.
강진에서 귀양 살이 하실때 부인이 보낸 낡은 치마에 그림을 그려 보냈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애뜻한 정
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훨훨 날던 저 새가
내 뜰 매화 가지에 머물렀네
맑고 고운 꽃향기를
다소곳이 찾아온 것인가
여기 머물러 여기 살면서
네 가족 모두 즐겁게 지내렴
꽃이 벌써 활짝 폈으니
그 열매도 탐스럽겠지.
신혼 부부인 딸과 사위 내외가 화목하게 잘 살길를 기원하는 엄부의 마음이겠지요.
출처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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