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스크랩] 매화쌍조도

갯사랑pagrus 2008. 8. 10. 17:57

 

 

 

다산 정양용께서 따님에게 보낸 화첩입니다.

 

강진에서 귀양 살이 하실때 부인이 보낸 낡은 치마에 그림을 그려 보냈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애뜻한 정

 

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훨훨 날던 저 새가

 

내 뜰 매화 가지에 머물렀네

 

맑고 고운 꽃향기를

 

다소곳이  찾아온 것인가

 

여기 머물러 여기 살면서

 

네 가족 모두 즐겁게 지내렴

 

꽃이 벌써 활짝 폈으니

 

그 열매도 탐스럽겠지.

 

 

 

신혼 부부인 딸과 사위 내외가 화목하게 잘 살길를 기원하는 엄부의 마음이겠지요.

 

 

 

출처 : 이정하!
글쓴이 : 이정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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